농기계 생산업체인 동양물산(대표 김희용)이 50마력급 중형 트랙터(모델명 T500)를 개발, 본격 판매에 나섰다.라운드형 디자인으로 설계된 이 제품은 높은 출력과 적은 연비를 자랑하는데 저회전, 고마력의 강력한 엔진이 탑재됐다. 또 다단계 변속장치의 트랜스미션은 독립형 구동라인을 갖춰 수전용, 전작용, 축산용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외부유압 취출구를 전방에 2개, 후방에 4개 추가 설치하여 작업기의 탈부착이 편리하며 운전자가 탄 상태에서도 원터치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국내 트랙터시장은 40마력대급이 널리 보급되었지만 최근 중형급의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태다. 동양물산은 이 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영업에 나서는 한편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동양물산은 농기계와 부품을 포함 1,3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2,0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02)727-5114 【정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