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등의 인터넷카페 인기

커피 마시며 인터넷 여행을 즐기는 사이버카페가 불황 속에 인기를 누리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 인천, 대구, 광주 등의 대학가에 영업 중인 인터넷카페는 모두 3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인터넷카페는 매장내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차 한잔 가격으로 인터넷 정보사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구직난에 허덕이는 대학생 및 직장인들을 겨냥해 자체홈페이지에 창업과 관련한 사이트, 여행, 홈쇼핑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 비즈니스 전용카페인 BNC는 홈페이지에 주식동향과 홈쇼핑 정보를 담고 있고 외국인에게 잘알려진 서울 종로의 네트는 여행사와 연계해 외국 항공권 가격 안내와 서울 시내 관광지도 등을 제공하고 있다. J&J는 창업상담, 혜화동의 포리스트 인터넷카페에서는 유학상담, 생활정보, 광주의 프리셀은 광주비엔날레 등 지역정보를 홈페이지에 수록해 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인터넷카페는 하루 접속건수가 4천여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싼 비용으로 카페에 앉아 손쉽게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접속방법은 http://www.yahoo.co.kr의 `인터넷카페'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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