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ㆍ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 모듈부품, TFT-LCD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신성델타테크(대표 구자천ㆍ사진)는 지난 1987년 설립된 이래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왔다.
이미 LG전자의 전자기기제조서비스(EMS)업체로서 세탁기 및 에어컨 모듈부품 분야에서 독보적 위상을 확보한 데 이어, 디지털 제조시스템(DMS) 분야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고부가 제품인 프리미엄급 드럼세탁기 및 에어컨 매출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자동차부품 분야도 내년 르노삼성자동차의 신모델 출시와 오는 2010년 풀 라인업 구축계획에 따라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TFT-LCD의 경우도 LG필립스의 차세대 생산라인(6ㆍ7세대)중심의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한 수혜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자천 사장은 “세탁기ㆍ에어컨ㆍ자동차ㆍTFT-LCD 등 4개의 제품이 캐시카우의 역할을 하고 있고, LG전자ㆍLG 필립스LCDㆍ르노삼성자동차 등 우량 고객사를 확보한 만큼 사업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부품사업에도 진출해 고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 매출과 경상이익으로 전년대비 각각 21% 및 56% 증가한 380억원과 25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전체로도 800억원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사장은 “가전 자동차 분야의 글로벌 상위 EMS업체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신성장 엔진으로 디지털 핵심부품 산업의 리더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8월6일 등록에 앞서 이 달 27~28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며, 주당 공모가는 1,600원(액면가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