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유통경기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소 살아나고 있다.
27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추석 식품 선물세트 판매가 시작된 14일부터 열흘간 매출이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7% 상승했다.
롯데백화점 식품MD팀 임태춘 팀장은 "상품군별로 한정기획 및 중ㆍ저가 실속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차례상에 오르는 청과 선물 세트의 경우 매출이 현재까지 40% 이상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수삼, 더덕 선물세트는 무려 163%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추석 차례상이나 음식에 쓰이는 밤, 대추, 호두 등의 건과류는 22%, 건어물 39%, 송이 곶감 34%, 멸치 32% 등의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우 선물세트는 갈비보다는 불고기, 국거리, 산적 거리로 활용이 가능한 중ㆍ저가 정육 선물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건강식품도 점차 신장 폭을 넓히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