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다려야 할 국면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휴대전화와 TV 부문의 수익성 부진에 따라 매출액 14조원, 영업이익 2,83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밑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부진, 예상보다 강한 TV패널 가격 등의 영향으로 TV 부문이 여전히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고 휴대전화 부문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예상치인 1,500만대를 충족하지만 경쟁 심화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월에 출시한 G4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순조로운 판매를 나타내고 있어 판매대수는 예상치인 250만대를 충족할 것”이라며 “9월께 또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LG전자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단기적으로 6월 미국 시장에서의 G4 판매상황이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