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해외업체로부터 최신 전략 휴대폰을 들여와 대대적인 가입자 유치에 들어간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11월중 해외 업체가 생산한 혁신적인 스타일의 핸드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막바지 망연동 테스트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제품은 LG텔레콤이 직접 휴대폰의 기획과 개발에 참여해 독특한 디자인과 색상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LG텔레콤은 현재 대당 판매가격을 50만원대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텔레콤이 특정 휴대폰 기획 및 개발에 직접 참여한 것은 지난 2003년 일본의 카시오사와 제휴해 출시한 ‘캔유’폰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다. 캔유시리즈는 지금까지 4종류에 걸쳐 모두 35만여대나 팔릴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5만여명에 달하는 캔유사랑 동호회 인터넷사이트가 자생적으로 만들어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한편 LG텔레콤은 지난 9월 스카이텔레텍으로부터 처음으로 PCS용 단말기를 조달하기 시작한 데 이어 위성DMB폰을 출시하는 등 하반기 들어 단말기 라인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올 연말까지 총 4~5종의 전용 핸드폰을 내놓고 가입자 기반을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