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요구하고있는 각종 불황타개 지원책이 당분간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24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97 서울 모터쇼」 개막식에 참석한 임창열 통상산업부 장관은 자동차업계의 대정부 건의와 관련, 『일시적인 지원은 장기적 차원에서 자동차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지원에 난색을 표명했다.임장관은 『일본의 자동차산업도 항상 호황만 누린 것이 아니었다』고 전제한뒤 『일본이 불경기를 경쟁력 강화로 극복했던 것처럼 우리 자동차업계도 최근의 불경기를 자발적인 노력으로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