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가 노후화된 데이터센터 교체 시장을 겨냥한 2세대 제온 프로세서 ‘E5-2600 v2’(코드명 아이비브릿지-EP)를 공개했다.
인텔코리아는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데이터센터의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킹에 사용되는 다목적 프로세서 ‘제온 프로세서 E5-2600 v2’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온 하스웰에서 아이비브릿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22nm(나노미터) 최신 공정기술로 개발된 제온 E5-2600 v2는 이전 세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최대 45%, 성능이 50% 증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제온 E5 서버는 현재 인텔의 제온 제품군 가운데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제온 서버의 약 70%는 E5 프로세스가 장착돼 있다. E3는 저사양, E7은 고사양 제품이다.
제온 프로세서 E5-2600 v2는 개선된 효율성과 유연성으로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세그먼트를 위한 서비스를 비롯해 분석ㆍ기술집약적 컴퓨팅, 클라우드와 같이 수요가 높은 작업 등을 위해 고밀도의 유연한 컴퓨팅 플랫폼과 빅데이터 관리에 적합한 고밀도 스토리지 서버, Flex 시스템 등에 사용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네이버 검색엔진과 티맥스소프트의 제우스에 적용하고 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는 “최근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제온 E5-2600 v2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