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외국지사 최항석옹 별세

최옹은 지난 43년 함북 청진 소재 군수공장 하청업체인 협화조북선출장소 노무계에서 일하면서 동포들에게 『일제는 조선왕자를 강제납치, 일본황족과 결혼시키고「이왕(李王)전하」로 칭하고 있지만 실제 포로로 대하고 있다. 백두산에서 독립군이 양성되고 있으므로 애국정신을 갖고 협조해야 한다』는 등 애국심을 고취하다 황실에 대한 불경죄 등으로 체포돼 1년간 옥고를 치렀다.최옹은 지난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안명자(安明子)여사와 1녀. 빈소는 한국보훈병원 영안실, 발인 23일 오전 4시, 장지대전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02)471-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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