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철(왼쪽부터) 성균관대 교무처장, 로버트 클렘코스키 SKK GSB 원장, 패트릭 오마라 인디애나대 부총장, 로렌 로벨 인디애나대 마우어 로스쿨 원장이 지난 5일 성균관대에서 '법학ㆍ경영학석사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KK GSB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SKK GSB)은 미국 인디애나대(IU) 마우어 로스쿨과 법학ㆍ경영학석사(JD/MBA)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두 대학원 재학생 중 선발된 학생은 SKK GSB에서 1년, IU 로스쿨에서 3년간 수업을 들으면 법학석사와 경영학석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으며 미국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로렌 로벨 IU 로스쿨 원장은 "미국에서 해외 대학과 JD/MBA 복수학위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아시아 지역의 기업환경에 관심이 있는 미국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클렘코스키 SKK GSB 원장은 "미국에서는 비즈니스스쿨과 로스쿨이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지만 한국에서는 최초"라면서 "법학과 경영학적 지식을 겸비한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