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대선을 앞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전국 지지율 동률을 기록했다고 미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두 매체가 지난 17~20일 전국 유권자 81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47%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에 5%포인트 차로 앞섰다.
특히 미 대선의 승부를 판가름 짓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경합주’에서 롬니 후보가 전반적으로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폭스뉴스가 지난 17~18일 최대 격전지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