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법무부 장관과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사장 등 한국인 4명이 미국의 비즈니스위크지 선정 `아시아 영웅`으로 뽑혔다.
이 잡지는 최신호(6월 9일자)에서 경기 침체와 사스 창궐, 그리고 정치ㆍ사회적으로 개혁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등 혼란스러운 아시아 상황 속에서 이를 극복해내고 있는 스타 2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인으로는 강 장관과 황 사장을 포함해 김쌍수 LG전자 부회장과 김주영 좋은 기업지배구조 연구소장이 선정됐다.
비즈니스 위크는 “한국에 새 대통령이 들어선 이후 정부 부처의 독립성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전개되고 있고, 강금실 장관과 김주영 대표는 이들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반도체와 백색가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점을 근거로 삼성전자 황 사장과 LG 전자 김 부회장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의 아시아 스타로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라파엘 B 부에나벤츄라 필리핀 중앙은행장 등이 선정됐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