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자파차단 신물질개발

◎최고 60% 원가절감… 연 100톤 양산계획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전자제품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신물질을 개발, 제일모직을 통해 양산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 신물질은 플라스틱에 전도성 섬유를 심어 전자파 차단막을 형성하는 것으로 이를 이용해 만든 전자제품은 부품의 전자파 상호간섭을 제거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기장도 골고루 분산시켜 고주파 차단에 적합하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또 기존의 전자파차단방식이 노트북PC 1만대에 전자파차단막을 형성하는데 3일정도 걸리는 것과 달리 실시간으로 차단막을 형성, 제품 종류에 따라 10%에서 최고 60%까지 원가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삼성은 제일모직에서 연간 1백톤의 전자파 차단물질을 양산키로 했다. 또 이 물질을 우선 9백㎒ 무선전화기, 노트북 PC, DVD 플레이어, 디지털 캠코더 등에 사용하고 점차적으로 차세대 전자제품 전체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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