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부족으로 인한 배춧값 고공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 1포기는 저장물량이 동이 나며 전주보다 470원(12.4%) 오른 4,260원에 팔렸다. 서울시 농수산물 공사에서 집계한 가락시장의 배추 도매가격(10kg, 상(上)품)은 1월초 4,558원에서 2월 마지막주 7,844원을 거쳐 18일 9,442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하나로마트에서 1월 첫째주에 1,600원이던 배추 1포기 소매가도 1월말 2,080원에서 지난달 말 2,980원까지 오르는 등 18일까지 12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 폭설과 한파로 출하량이 크게 준 것이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사과(5~6개)는 지난주보다 700원(17.9%) 오른 4,600원에 거래됐고 토마토값(4kg, 1만5,900원)도 수요 증가로 인해 전주 대비 1,400원(9.7%) 비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