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먹고 힘내세요"
제이씨현 차현배사장 전직원에 친필엽서와 김치선물
벤처한파로 춥기만한 연말연시에 한 벤처기업 CEO의 독특한 직원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멀티미디어 전문벤처 제이씨현시스템의 차현배 사장(50)은 지난 14일 전직원 169명의 집에 김치 한박스씩을 선물로 보냈다. '1년간 수고한 직원들에게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꼭 필요한 것을 선물하고 싶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엽서 한장과 함께.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게 된 이 회사 직원들은 '김치먹고 힘내라'는 회사측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전산실에서 근무하는 김찬수씨는 "작은 선물인지는 몰라도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hm21@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