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청 앞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식산업센터와 창업보육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3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은평구 녹번동 185 일대 12만 5,300㎡에 대한 '구청생활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나대지인 은평구청 전면의 이 일대에는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청소년수련시설, 대학생 기숙사 등이 조성된다.
위원회는 이 구역의 건축물 최고높이는 공원과 저층 주택지를 고려해 30m로 제한했으며 공공보행로도 확보하도록 했다.
구역은 서오릉로(30m)와 은평로(25m)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6호선 역촌역을 모두 걸어서 오갈 수 있다.
시는 은평구청 나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은평구 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도시경관 및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성동구 용답동과 중랑구 신내동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조성안을 자문했다. 용답동 121 일대 8,738㎡에는 장기전세주택 85가구와 일반분양 279가구 등 총 364가구가 공급된다. 이 일대는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에 가깝다.
아울러 신내동 640 일대 5,432㎡에는 친환경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선다. 장기전세주택은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특화한 39ㆍ49㎡ 2개 타입에 200가구로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