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개인방송 '아프리카' 오픈
쌍방향 멀티미디어 방식…"인터넷방송 새 장 열듯"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PC통신 나우누리로 알려진 나우콤이 9일부터 실시간 개인방송인 '아프리카(ww.afreeca.co.kr)'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프리카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개인방송 '판도라TV', '곰플레이어', '다모임' 처럼 모든 정보를 서버에 저장해두고 웹에 접속해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쌍방향 멀티미디어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인터넷 방송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는 '자유로운 공짜방송(a free casting)'이라는 뜻으로 이용자 누구나 영상 시청용 소프트웨어(SW) 등을 이용해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전송하고, 다른 사람이 보내는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우콤은 "아프리카를 통해 누구라도 방송의 주인공이 되어 시청자와 함께 자신만의 방송 스타일과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우콤 관계자는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 동안 진행된 시범서비스에서 하루 평균 동시 접속자 수 3만명, 실시간으로 개설되는 평균 채널 수 450개, 하루에 개설되는 평균 방송채널 수 3만2,000개, 현재까지 개설된 누적 방송채널 수 480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용식 나우콤 사장은 "아프리카를 PC 뿐 아니라 모바일, TV 등 모든 미디어 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개인방송 플랫폼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현재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인터넷TV(IPTV), 디지털TV(DTV) 등을 통해 이뤄지는 변화가 기술적 측면에 국한된 반면 아프리카는 개인이 방송을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에 방송의 주체를 거대자본에서 개인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3/08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