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9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성공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09년 임금협상 합의안에 대한 사원대표위원회 투표 결과 58%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와 사원대표위원회 양측은 5차 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기본급 평균 5만1,000원 인상 ▲사원 격려금 100% 지급 ▲명절(설ㆍ추석) 근무수당 5만원 신설 ▲생활안정자금 지원제도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안을 타결했다.
사측의 한 관계자는 "특히 올해 임금협상에는 양측 모두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자는 상생의 자세로 임해 별 다른 갈등 없이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노동부 선정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르노삼성은 2000년 출범 이후 9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을 달성했다.
한편 가결된 합의안 조인식은 9월 초 르노삼성자동차 사원대표위원회 출범일에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