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는 어린이들이 동물들보다 더 싼 가격에 불법 매매자들에 의해 팔리고 있으며, 불법 매매된 어린이 대부분은 성(性) 노동자나 어린이 노동자가 된다고 인도 인권운동가들이 3일 밝혔다.
인도 '어린이구조운동'의 브후반 리브후는 올해 하반기에 출간될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어린이들이 물소처럼 매매되고 있다"며 "물소는 가격이 1만5,000루피(약 33만원)인 반면 어린이들은 500루피에서 2000루피 사이에 팔린다"고 밝혔다.
리브후는 "실제 비하르주에서 어린이 형제 2명이 팔렸는데 부모는 1명당 250루피 씩 받았으며 경찰과의 공모 속에서 비하르주 밖으로 팔려갔다"고 덧붙였다. 인도의 어린이 약 200명은 이날 어린이들이 동물들처럼 매매돼 노동을 착취당하는 현실을 개선해줄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