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의 소유주인 콴트가(家)가 BMW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국 포드와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BMW의 사업 부문을 나눠서 사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포드는 BMW, 폴크스바겐은 롤스로이스를 각각 인수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중 하나인 콴트가는 BMW 보유 지분 48%를 적어도 200억파운드(약 4조원)에 매각하려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콴트가는 집안의 젊은 세대가 자동차사업에 흥미를 잃음에 따라 BMW 매각대금을 기술분야에 재투자하려 하고 있으며, 지분 매각 시기는 자본소득세가 인하되는 내년중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MW는 지난달 영국 로버자동차그룹 매각계획을 전격 발표했으며 랜드로버는 포드사에, 로버자동차는 알케미 파트너스라는 영국 벤처캐피털사에 각각 넘기는 한편 미니 모델은 그대로 보유하기로 했었다. /런던=입력시간 2000/04/0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