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자사가 개발한 디지털TV 중심의 홈네트워크 솔루션 XHT 기술이 미국 가전협회(CEA) 표준규격으로 추가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XHT 기술 가운데 별도 장치없이 연결된 기기에 TV 리모컨 신호를 전달하는 CEA-931B 규격이 2003년 CEA 표준으로 채택된데 이어 작년에는 하나의 선만으로 기기간연결 및 동영상 송수신을 가능하게 한 CEA-2027 규격이 표준으로 채택됐다.
이번에 표준으로 채택된 CEA-2027A와 CEA-851A 기술은 다른 네트워크와의 호환성을 개선한 기술로, 디지털TV를 중심으로 한 영상 및 음향기기의 연결 외에도 다른네트워크와 포괄적인 네트워크를 가능하도록 한다고 삼성전자는 말했다.
XHT 기술이 CEA 표준 규격으로 추가 채택됨으로써 디지털TV 중심의 홈네트워크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미국시장 공략에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 것으로보고 있다.
XHT는 다수의 HD급 신호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IEEE1394 케이블과 인터넷에서 쓰는 통신규격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디지털TV와 연결된 여러 대의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