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우승전선 먹구름

세비야에 1대2 역전패 3위로

얼마 전만 해도 화창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에서 져 기세가 한풀 꺾이더니 이번에는 세비야에도 덜미를 잡혀 3위로 내려앉았다. 레알은 27일 세비야와의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 선제골에도 1대2로 역전패했다. 안방에서 바르셀로나에 3대4로 진 '엘클라시코(레알-바르셀로나 라이벌전)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같은 날 바르셀로나가 셀타 비고와의 홈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기면서 레알은 바르셀로나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다시우바의 2골, 리오넬 메시의 1골로 대승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 73으로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각각 72점과 70점이다. 세 팀 모두 리그 종료까지 8경기만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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