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Up&Down] 하나투어, 증권사 엇갈린 전망 속에서 강세

하나투어(039130)가 증권사들의 엇갈린 전망 속에서 5% 가까이 상승했다.

하나투어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6%(2,900원)오른 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5%가까이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로 주저앉았지만 이날 외국계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강하게 반등했다.

증권사들이 하나투어의 향후 성장성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는 가운데 상승해 눈에 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하나투어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내렸다. 동양증권도 세월호 사태와 태국 정정불안으로 예약률이 감소해 주가 모멘텀이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의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예약률은 5월 -3.4%, 6월 +4.2%, 7월 0% 이지만 황금연휴 이후 5월 중순으로 가면서 영업일수가 늘어나면 예약률은 점진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14년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37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2분기에 44억원(+5.0%), 3분기에 152억원(+6.9%), 4분기에 88억원(+68.5%, 기저 및 2분기에서 넘어온 수요)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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