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분쟁이 늘어나면서 분쟁내용도 배송지연 등에서 계약취소, 물건 반환 등으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정득진)이 최근 발간한 `2002 전자거래분쟁조정 사례집`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거래분쟁 관련 상담건수는 2,987건으로 2001년 1,310건에 비해 두 배이상 늘어났으며 배송지연, 물품 미인도 등 전통적인 분쟁유형은 줄고 계약취소, 반품 및 환불요구 등 계약 자체를 철회하는 분쟁조청 신청이 크게 늘어 전체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글인터넷주소 관련 분쟁(8.1%), 개인 인터넷쇼핑몰(소호몰) 분양피해 분쟁(2.7%),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게임사이트 이용에 따른 과다 청구 환불분쟁 등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