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이 11월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울강남, 송파, 강동 등 강남 3구는 재건축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도시 확대 개발 호재에 힘입어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 김포시를비롯해 포항 남구, 대구 중.북구 등 6개 지역이 주택투기 및 거래신고지역 후보로분류됐다. 전세가격은 비수기임에도 불구, 강남과 동작, 분당, 일산 등이 1% 이상 올랐다. 2일 국민은행이 내놓은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중 전국 집값 상승률은 전달 대비 제로(0)%로 두달째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0.2%), 대구(0.3%), 광주.강원.충북(이상 0.1%), 경북(0.6%) 등은 오른 반면 부산, 인천, 전남, 경남(이상 -0.1%), 대전(-0.5%), 충남(-0.6%), 경기(-0.2%)등은 내렸다. 특히 신도시 확대 호재에 자극받은 경기 김포(1.1%), 성남 수정, 부산 동구(이상 1%), 서울 은평, 강남.송파(이상 0.7%), 강동(0.6%) 등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과 송파구, 강동구의 집값 상승은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 소진과 층고제한및 용적률 규제완화 움직임 등에 따른 반등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됐다. 투기지역 후보로는 포항 남구가 꼽혔으며 경기 김포, 경북 구미, 대구 중.북구.달성군은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지에 올랐다. 전세가격은 10월보다 0.2% 올라 9월(0.8%), 10월(0.7%)에 비해 둔화됐지만 학군이 우수하고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국지적 수급불균형 현상은 지속됐다. 서울에서는 강남(1.3%), 동작(1%), 성동(0.6%)이, 경기에서는 분당(1.5%)과 일산서구(1.4%), 부산 북구(1.8%), 대구 중구(1.3%).달서(1.2%), 포항 남구(1%) 등이많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