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휴게소, ‘사랑의 꽃씨 편지 보내기’행사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죽전휴게소는 5일 식목일을 맞아 ‘사랑의 꽃씨 편지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진행됐던 평범한 꽃씨 나눠주기 이벤트와는 달리 색다른 아이디어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부나 감사인사 등 메시지를 편지지에 적어 꽃씨와 함께 동봉하면 죽전휴게소에서 이 편지를 참가자들이 원하는 곳에 직접 우편으로 부쳐 준다. 편지를 받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깜짝 메시지와 함께 봄꽃을 피울 수 있는 꽃씨를 함께 선물 받게 되는 것이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될 이번 행사는 평소 어색해서 잘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편지를 통해 특별하게 나눌 수 있어 행사 시작부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철균(37)씨는 “결혼 이후 정말 오랜만에 부인에게 편지를 써보았는데, 평소에는 쑥스러워서 잘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의 마음을 이번 꽃씨 편지를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최훈 죽전휴게소 소장은 “우리 죽전휴게소는 고객들의 편의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보다 즐겁고 색다른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 이번 식목일 기념행사에 우리가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전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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