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수탁액 11兆 넘어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1년8개월 만에 11조원을 넘어섰다. 2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11조240억원으로 전날보다 350억원 증가하면서 2003년 8월 이래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었다. 최근 미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에 냉기가 돌았지만 적립식 펀드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된데다 지수가 크게 하락한 데 따라 저가 매수가 들어온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전체 펀드 수탁고는 197조8,430억원으로 전날보다 2,160억원 감소했다. 이달 15일 펀드 수탁고가 199조3,290억원까지 올라서자 200조원 회복은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였으나 예상과 달리 이후 사흘간 1조4,860억원이나 빠져나간 것이다. 전체 수탁고에서 40%를 차지하고 있는 MMF에서 1조5,000억원이 유출된 게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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