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도전하는 인재 원한다"

구본무 회장 "글로벌 경쟁서 승리위해 반드시 갖춰야"

구본무(왼쪽) 회장이 LG 글로벌챌린저 대표인 송재인군에게 글로벌챌린저 상징물(챌린저 버튼)을 전달하고 있다.

“LG는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인재를 원한다.” 구본무 LG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 참석, 이같이 강조하며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LG 글로벌챌린저는 국내 대학생 대상 해외탐방 프로그램으로 전국 105개 대학에서 742개 팀, 3,000여명이 지원해 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구 회장은 격려사에서 “LG 글로벌챌린저는 지금까지 1,400여명의 젊은 인재에게 새로운 생각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남들과 차별화된 생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강인한 도전정신으로 이를 실천해나갈 때 우리의 목표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사장 등 경영진과 데이콤ㆍLG상사 등 계열사 인사담당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미래 LG의 일꾼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 및 이공계 지원 차원에서 ▦이공계 50% ▦인문사회계 37% ▦예체능계 13%의 비율로 30개 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30개 팀, 120명의 글로벌챌린저 대원들은 오는 7~8월 여름방학 기간 중 2주일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가진 각국 정부기관ㆍ연구소ㆍ대학ㆍ기업ㆍ사회단체 등에서 탐방활동을 펼치게 된다. LG는 항공료ㆍ숙박비 등 탐방 비용 전액지원과 함께 탐방 후 보고서를 심사해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우수 탐방활동 대원들은 졸업 후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하늘의 고속도로’ ‘사법체계와 IT기술이 융합된 e-Court’ ‘U-헬스케어 시스템을 이용한 가정용 비만관리’ 등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미래산업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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