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저도 부모님을 흉탄에 잃어 가족들의 고통을 통감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저도 부모님을 흉탄에 잃어서 가족을 잃은 마음이 얼마나 견디기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통감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저 가족들 심정이 어떨까 하는 것을 저도 그때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위로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종교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저도 어떤 희망과 삶을 다 포기할 정도의 아주 바닥까지도 내려갔었는데 저 가족들도 그렇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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