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도우미들이 15일‘커뮤닉아시아 2009’ 전시부스에서 전략폰‘아레나’ 등 첨단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싱가포르‘커뮤닉아시아 2009’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1,200만화소 카메라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첨단 휴대폰을 대거 선보이며 하반기 세계시장 공략의 시동을 걸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6∼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 전문전시회인 ‘커뮤닉아시아 2009(Communic Asia 2009)’에서 첨단 휴대폰과 전략폰을 내놓고 외국 업체들과 한판 승부에 나선다. 커뮤닉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문 전시회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NTT도코모, 블랙베리, ZTE 등 60여개국에서 1,900여 통신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터치(Touch for Every Lifestyle)‘를 주제로 420㎡(128평) 부스에서 스마트폰 등 첨단 제품들을 전시한다. 여기에는 세계 최초의 1,200만 화소 풀터치 카메라폰인 ‘픽손12(M8910)’도 포함돼 있다. 이 제품은 이달말부터 세계시장에 출시된다. 픽손은 촬영소요 시간이 2초에 불과하며 전문 디지털카메라 기능도 모두 갖췄다. 삼성전자는 또 윈도 모바일, 심비안,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휴대폰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한다. 개방형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갤럭시(I7500)’를 비롯해 ‘옴니아 프로 B7610’, ‘옴니아 프로 B7320’등을 소개한다. 삼성은 이와함께 차세대 통신 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를 이용한 넷북, 휴대인터넷기기(MID), USB 동글, 휴대용 인터넷 PC(UMPC), PC 카드 등도 선보인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부사장)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겨냥한 다양한 프리미엄폰과 첨단 통신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325㎡(98평) 전시부스에서 ‘상상속의 아이디어가 현실로(No longer just an idea)’를 주제로 30여종의 휴대폰과 주변기기를 전시한다. 3D(차원) 사용자환경(User Interface)인 ‘S클래스 UI’를 탑재한 2세대 풀터치폰 4종을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사용하기 쉬운 스마트폰인 ‘LG-GM730’, 세계 최초 투명 디자인 폴더형 터치폰인 ‘투명폰(LG-GD900 Crystal)’이 전시된다. 800만 화소 전면 풀터치 카메라폰인 ‘뷰티 스마트’와 모바일 기술을 총 집약한 전략폰 ‘아레나폰’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개발된 ‘3세대 터치 와치폰’,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도 시연된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보다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S클래스 UI’를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