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배당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식배당 예고 공시가 마감된 이날까지 배당계획을 발표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10개사 ▦코스닥시장 26개사 등 총 36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주식배당기업 28개 기업에 비해 8곳이 늘어난 것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은 12개에서 10개로 2개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4개에서 26개로 급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텔코웨어가 가장 높은 10%의 주식배당을 실시하고 동약석판(4.9%) 전북은행(4%) 중외제약(3%) 종근당(2.7%) 보령제약(2.2%) 등도 주식배당을 실시한다.
코스닥기업의 경우 디지아이가 11%의 주식배당을 실시하고 바이오스페이스, 신천개발, 테이크시스템, 컴텍코리아, YBM시사닷컴 모아텍 인피트론 등이 10%의 배당을 한다.
이 같은 배당 증가는 주식상승기를 맞아 현금 대신 주식배당이 주주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주식이나 현금배당을 받기위해서는 오는 27일까지 주식을 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