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꺾고 9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뮌헨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인테르 밀란(이탈리아) 경기의 승자와 다음 달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단판으로 대회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뮌헨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공격수 이비차 올리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리옹을 3대0으로 꺾었다. 지난 22일 1차전 홈 경기에서 아르연 로번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4대0으로 리옹을 제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뮌헨은 이로써 2000-2001시즌 유럽 프로축구 최강자가 된 이후 9년 만에 다시 대회 결승에 올라 통산 다섯 번째 우승 희망을 부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