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1ㆍ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강원랜드는 30일 1ㆍ4분기에 매출액 2,956억원, 영업이익 1,186억원, 당기순이익 8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7%, 5.6%, 5.5% 증가한 수치로 분기실적으로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액은 12.6%, 영업이익 20.7%, 당기순이익 104.5% 증가했다.
강원랜드는 “2년차를 맞은 스키장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억원가량 늘었고 카지노 부문 역시 20억여원의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깜짝실적’에도 불구, 이날 강원랜드 주식은 전날에 비해 200원(0.94%) 내린 2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대해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사행감독위원회의 규제안이 불확실해 이로 인한 리스크 때문에 (실적분이) 주가에 반영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 연구원은 “2ㆍ4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