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BT육성책으로 줄기세포관련주 일제강세
-펀드멘털상 검증과정 필요하다.
정부가 생명공학(BT) 분야에 대한 육성책을 발표하면서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산성피앤씨가 정부의 생명공학 육성책 발표와 신약인 ‘파미셀’의 임상발표가 임박했다는 재료에 힘입어 12.65%(3,250원) 올랐다.
또 이노셀과 조아제약이 4% 이상의 강세를 보였고 에스씨에프(2.81%), 마크로젠(3.73%), 부광약품(3.37%) 선진, 삼진제약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줄기세포주들이 이처럼 강세를 보인 것은 이날 정부가 BT분야에 올 한해 7,086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 2012년 이 분야 세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생명공학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한데 따른 기대 심리에 따른 것이다.
특히 그동안 줄기세포관련주들이 단기급등한 뒤 조정과정을 받고 있었으나 정부의 이날 정책발표가 새로운 테마형성의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관련주의 매수세로 연결됐다.
이 같은 호재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줄기세포 관련주들에 회의적이다.
김지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대책발표로 정부의 생명공학 육성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상당수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실적이나 성장성 등 펀드멘털 측면에서 검증을 거친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장기과제인 줄시세포주보다 단백질 의약품분야가 더 유망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