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6일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을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공석이었던 수펙스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 신경영 시스템인 '따로 또 같이 3.0'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구다.

이번 인선에서 SK는 전략위원장에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 김영태 위원장(전 SK㈜ 사장), 윤리경영위원장에 정철길 SK C&C 사장, 동반성장위원회에 김재열 부회장 등을 각각 선임했다. SK는 이에 앞서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김창근 의장을 선임했으며 김 의장은 최고의장과 함께 인재육성위원장도 맡는다.

SK는 이날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인선 외에 SK네트웍스, SK E&S, SK해운, SK브로드밴드 등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SK는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임원인사를 마무리했다.

SK텔레콤의 이날 인사에서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 겸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사업총괄로 임명됐다.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안승윤 SK텔레콤 경영지원실장이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