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16일 오전 10시 마포 본사 강당에서 그룹 창업주인 고(故) 조홍제 회장 20주기 추모식을 갖는다.
추모식에는 조홍제 회장의 아들인 조석래 그룹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조욱래 전 효성기계 회장을 비롯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 외빈과 효성 전현직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 조 회장은 40대에 처음 사업을 시작해 56세에 효성을 창업하고 섬유와 타이어, 중공업 등으로 사업분야를 넓혀 10년만에 효성과 계열사를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고인에 대한 지인들의 회고를 모은 `여보게 조금 늦으면 어떤가`라는 제목의 일화집을 헌정하고, 고인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그의 인생관과 경영철학 및 육성사업에 대한 열정을 담은 `동방명성의 빛`이라는 일대기 영상물이 상영된다.
<김형기기자 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