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8.3도, 올 겨울들어 가장 추워

29일 아침 수은주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동장군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지난 23일의 영하 8.2도보다 낮은 영하 8.3도를 가리키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고 문산 영하 13.8도, 원주 영하 12.1도, 영월 영하13.7도, 강릉 영하 5.4도, 광주 영하 4.0도, 부산 영하 2.4도 등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철원 영하 14.3도, 춘천 영하 11.2도, 대전 영하 7.3도, 대구 영하 3.5도 등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초속 2∼3m로 불면서 서울의 아침 체감기온은 영하 12도 안팎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낮에도 서울 영하 2도, 수원.인천.충주 영하 1도 등으로 예상되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수은주가 영하권을 맴돌겠다. 30일은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14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6도로 예상되는 등 매서운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추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받는 내달 3일부터차츰 풀리기 시작해 4일에는 서울의 경우 아침/낮 기온이 평년수준을 3∼4도 웃도는영하 2도/3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