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LG전자 유영민상무보

LG전자의 정보담당 최고임원(CIO)인 유영민 상무보는 사내에서 「IT(정보기술) 전도사」로 통한다.그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이라고 줄기차게 사내에서 주장해 왔다. 그가 있었기에 LG전자는 2년만에 ERP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그의 끈기와 저돌적인 추진력이 ERP 구축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기업이 ERP를 도입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막대한 구축비용에 비해 효과가 금방 눈에 띄지 않기 때문. 다양한 사내 의견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십자가를 져야 한다. 兪상무보가 그 역할을 해낸 것이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한다. 그의 이런 면모는 『LG전자의 ERP 구축 성공사례를 다른 회사에도 알리고 싶다』고 말한데서도 엿볼 수 있다. 51년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부산대 수학과를 나와 79년 LG에 입사한 정통 LG맨. 96년부터 LG전자의 CIO를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원 연수프로그램을 이용, 미국에서 1년간 선진 정보기술 동향을 배웠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EC)와 지식경영시스템(KMS)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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