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무해 '살균 파우더' 개발

신물질개발업체인 코커산업(대표 허양석)은 바이오세라믹의 항균기능과 은 나노기술의 살균기능을 결합한 파우더(바이오타이트)를 개발, 최근 미국의 신물질 검사기관인 국제화장품생활용품공업협회(CTFA)로부터 인체 무해성과 효능을 공인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타이트는 10여 가지 물질을 첨가해 만든 것으로, CTFA 공인을 받음으로써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국제화장품원료규격집(ICID) 올해 배포판에 12,000가지 다른 화장품 원료와함께 실릴 예정이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살균실험에 따르면 바이오타이트는 대장균과 포도상 구균을 10~30분 안에 100% 살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금속 등 인체 유해물질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살균 분야 S마크를 받았다. 바이오타이트는 쓰임새도 다양하다. 도마, 물병 등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할 때 이 파우더를 섞어주면 물에 끓이지 않고도 살균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커튼, 침구, 카펫 등 자주 세탁할 수 없는 섬유제품에 바이오타이트를 넣어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천장재, 벽지, 석고보드, 페인트 등 건축자재에 바이오타이트를 첨가해 살균 제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02)745-3790 / 이상훈기자 atripl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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