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4번째 프리미엄 휴대폰 ‘뷰티(Viewty)’가 유럽 14개국에 동시 출시된다. LG전자는 500만 화소 카메라폰 ‘뷰티(모델명: LG-KU990)’를 보다폰, O2, T모바일, 오렌지, 허치슨 등 유럽 주요 이통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가 특정 휴대폰을 유럽 전역에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면서 초반에 공격적으로 시장공략을 하기 위해 약 30만대의 초도물량을 공급키로 했다. 3인치 전면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뷰티폰은 3.6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초고속이동통신(HSDPA)폰으로 나온다. 독일 슈나이더社 인증 500만화소 카메라 렌즈를 장착했으며, 자동 초점기능, ISO800 고감도 지원, 손떨림 방지 기능 등 일반 디지털카메라가 갖추고 있는 기능들을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기능(초당 120프레임)이 강화됐으며, 제작한 동영상을 휴대폰에서 UCC전문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로 바로 게재할 수 있다. 가격은 550유로(약 72만원). 뷰티폰은 다음달말 한국에서 3세대(3G) 방식으로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뷰티폰을 시작으로 첨단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연속적으로 선보여 하이엔드급 휴대폰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