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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판세를 보이던 6·4 지방 부산시장 선거에서 ‘보수 대결집’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거돈 후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지지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7일 서병수 후보 측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서 후보 42.5%, 오 후보 32.6%로 서 후보가 무려 10% 포인트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6일 8개 접전지역 유권자 6,400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다. 이 같은 여론조사결과는 지난 20일 조사에서 두 후보가 38.0%로 동률을 나타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며칠 만에 판세가 역전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중진들을 총출동시켜 대대적인 지원유세에 돌입하는 등 지지율 우위 다지기에 나섰다. 이른바 ‘보수 대결집’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28일 오전 9시 신공항 후보지인 가덕도에서 중앙당 현장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는 등 서 후보 지원에 총력전에 나섰다.
새누리당이 가덕도를 회의장소로 택한 것은 이 곳이 서 후보의 핵심공약인 신공항 건설의 유력 후보지이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당선자를 비롯해 김무성. 한영실 공동 선대위원장과 유기준 공명선거 추진위원장, 주호영 정책위원장, 김을동 여성위원장, 나경원 부위원장, 윤상현 총괄본부장, 김세연 종합상황실장, 박대출 선대위 대변인 등 거물급 인사 절반 이상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가덕도에서 부산 현장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가진 뒤 오전 11시20분 구포시장을 시작으로 시내 전역을 돌며 서병수 후보 지원 유세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