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상품가격이 정점을 찍었다며 한국을 포함한 원자재 소비국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말콤 우드 이코노미스트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상품 가격은 60년 동안의 랠리를 끝으로 정점을 찍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 원자재 소비국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 영향을 덜 받는 기술주와 은행주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우드 전략가는 반면 “호주와 말레이시아 등 원자재 생산국은 원자재가 하락이 부정적”이라며 “상품가격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지 않을 경우 소재와 에너지 부분은 고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증권은 이에 따라 항공과 자동차, 산업재, 전기전자, 음식료 등의 업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접근을 권유하며 국내 증시에서는 LG전자와 한국전력, 현대차 등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