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인터넷 전송/스캐너로 디지털화 디스크에 저장

◎케스케이드,내년부터 서비스 개시내년부터는 미국에 있는 삼촌이 한국에 있는 조카의 결혼사진을 인터넷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또 인터넷에 자기의 기념앨범을 구축해 놓고 언제든지 꺼내보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미지 처리 전문업체인 케스케이드미디어웍스(대표 이동춘)는 이같은 내용의 「포토메일 온라인 배달서비스」와 「포토넷서비스」를 내년부터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인화된 사진을 디지털 장비로 스캐닝해 이 회사의 인터넷서버에 저장해 놓으면 언제든지 인터넷을 통해 조회하고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케스케이드는 이에 앞서 기술축적을 위해 최근 일반사진을 스캐닝해 플로피디스크에 디지털방식으로 저장해주는 사진스캔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사진을 스캔장비로 디지털화해 플로피디스크에 저장해주면 고객이 언제든지 PC로 불러낼 수 있는 것이다. 케스케이드는 이를위해 고가의 스캔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미국 종합현상업체인 SFW사로부터 디스크에 저장된 사진이미지를 PC로 불러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포토웍스」를 수입, 하이텔(go photo) 천리안(go pdspic) 등 PC통신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고급사용자를 위해 플로피디스크에 기록된 사진을 PC로 불러내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부가한 「포토웍스」의 상위버전, 「포토웍스플러스」는 9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케스케이드는 이 소프트웨어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대우통신, 뉴텍, 한국에이서 등 10여개 PC업체와 이를 번들형태로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또 국내에 본격적인 디지털앨범 시대를 앞당기려면 특약점을 통한 저변확대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사진현상소·약국·PC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특약점을 모집중이다. 이 서비스는 한 장의 3.5인치 플로피디스크에 최대 40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데 가격은 24장의 사진을 스캔할 경우가 2만6천원이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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