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2일 GS홈쇼핑에 대해 실적은 부진하나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소용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450억원(+11.6% YoY), 영업이익은 254억원(-7.3% YoY)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3.5%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SO수수료 21% YoY 상승 및 디앤샵 합병으로 인한 손실 반영, 보험규제 선제적 대응에 따른 보험매출 부진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홈앤쇼핑의 진입에 따른 경쟁격화로 SO수수료는 분기당 75억원 증가하며, 디앤샵 손실은 분기당 10억원 반영되어 분기당 영업이익이 250억원대인 실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S홈쇼핑은 2012년 들어 경영목표를 M/S 경쟁에서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전환했다”며 “인터넷 쇼핑몰 고성장 및 가격경쟁력을 갖춘 MD로 매출액 증가율은 10%대로 높고, 비용절감 및 렌탈상품 등 신규 MD 개발 등으로 실적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취급고의 6.3%를 차지하는 SO수수료의 급등으로 개선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2013년 SO수수료 인상률이 10%대로 떨어진다면 실적개선이 기대되는데 과거 평균 SO수수료 증가율이 13%이고, 2011년 롯데홈쇼핑, 2012년 홈앤쇼핑의 M/S 경쟁으로 SO수수료가 각각 34% YoY, 21% YoY 상승해 업계 전체적으로 실적이 저조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