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중인 대양금속(009190)이 외부 인사를 수혈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양금속은 신임대표에 송윤순 전 현대제철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송 대표 내정자는 추후 임시주총을 통해 법적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송 내정자는 현대제철 중국 지점장, 스테인리스사업부 전무, 영업총괄본부장 및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1978년부터 32년간 현대제철에 근무했다. 현대제철의 국내외 영업을 비롯해 판재 및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추고 있어 업계 대표적인 ‘철강통’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철강업계의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송 내정자의 글로벌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대양금속은 빠른 경영 정상화와 신사업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내정자는 “지난 40여년간 국내를 대표하는 스테인리스 전문 기업으로 내실을 다져온 대양금속의 이끌게 돼 부담도 되지만 그만큼 기대도 크다”며 “그 동안 철강업계 전반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 살려 대양금속이 지난 날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