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中 방문일정 돌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14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중기간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대(對)중국 송유관건설문제와 양국간경협확대방안, 북핵6자회담 등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또 양국이 오는 2005~2008년 지속해 나가야 할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담긴 ‘행동계획’을 채택할 계획이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은 “후 주석이 명실상부한 중국 1인자로 부상한지 한 달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로 발전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며, 송유관건설 등 경제협력에 관한 여러 과제들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