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5% 올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0.1%)를 웃도는 수치다.
부문별로는 난방유, 천연가스,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지난 달보다 1.3% 올랐으며, 계란 가격이 41.6%나 급등하는 등 식료품 물가도 0.6% 상승했다.
가격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큰 폭의 물가 상승에 대해 레이먼드 제임스 앤 어소시어츠의 스콧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과 고용시장 상황이 부진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