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일렉트로닉스는 8일 대만의 플래시 메모리 설계회사인 이온실리콘솔루션(Eon Silicon Solution)사와 공동으로 파운드리 업계 최초로 0.13미크론급 노어 플래시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노어 플래시 칩은 32메가ㆍ64메가ㆍ128메가 등 3종류로, 메모리 셀(cellㆍ디지털 정보의 최소단위인 1비트를 저장할 수 있는 소자) 사이즈가 인텔의 0.13미크론급 제품보다 작아 웨이퍼당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부일렉트로닉스는 이와 함께 연내 전력소모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1.8V 전압 지원이 가능한 0.13미크론급 노어 플래시를 개발해 내년 초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동부일렉트로닉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공정기술은 TSMCㆍUMC 등 파운드리 선발업체들이 아직 개발하지 못한 기술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