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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사진) 신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이 "일자리 창출 중심의 산업기술 사업화를 앞으로 KIAT의 핵심 목표로 삼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정 원장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앞으로 연구개발(R&D) 사업화에 있어 일자리를 몇 명이나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인지를 가장 중요한 척도로 보겠다"며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결국 현 정부 창조경제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와 함께 정부가 만든 산업정책들이 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정책을 만드는 것은 정부고 이를 보조하는 것이 지원기관이지만 실제 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정책이 집행되는지 살피는 데는 정부도 지원기관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정책이 집행되는 마지막 5%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현장 중심의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KIAT는 정부의 산업기술 개발 정책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이다.
산업부에서 산업경제정책관ㆍ산업경제실장 등을 두루 거친 '산업통' 정 원장이 취임함에 따라 KIAT의 역할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정 원장은 "산업기술 개발 전주기 과정에 대한 전문성을 쌓고 산업기술 선도기관으로서 조직의 아이덴티티를 확충할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