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6월 2일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 이자의 상환을 연기해 달라고 세계 각국 채권자들에게 요청했다.구 소련 시절 채권단인 런던 클럽은 성명에서 러시아 당국자들이 다음달 2일 만기가 돌아오는 이자의 지급을 6개월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다음달 2일 런던 클럽에 진 부채 200억달러에 대한 이자 2억1,600만달러를 갚아야 한다.
런던 클럽은 러시아의 이자지급 연기 요청을 받아들였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과거 러시아의 상환불가 선언을 어쩔 수 없이 수용했었다.
이에 앞서 미하일 카스야노프 러시아 재무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대표단과 런던 클럽 대표단은 이날 외채 구조조정 문제를 협의했다. /런던 외신 = 연합